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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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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2학년도 합격수기 - 이원현(성균관대 전자전기)
등록일 2022. 02. 20

33143 ->11131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합격수기

안녕하십니까 21수능 대차게 실패하고 22수능에서 나름(?) 발전된 성적으로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에 입학하게 된 이OO 입니다. 성적 자체는 크게 잘 친 편이 아니라 하더라도 꽤 비약적인 성적향상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역 때, 2.0의 내신으로 최저를 다 맞출 것이라는 오만한 생각에 최저가 높은 치대로 거의 모든 수시를 썼습니다. 하지만 최저는 하나도 맞추지 못했고, 결국 가장 안전한 카드로 쓴 부산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지만 등록도 하지않고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제가 재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생각은 재수를 하면 무조건 부산대보다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부산대도 훌륭한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1년 동안 대구소재 독학재수학원인 TG교육상인점에서 수험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들과 재수를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재수(N)를 고민하는 분들께

시기가 시기인 만큼, 다시 도전하는것에 고민을 안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재수의 경우라면 재수를 하지 않고 보내는 여러분의 스무살이 재수 경험보다 값지게 보낼 자신이 있다면 재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수생활이 힘들었었기 때문에, 이십대의 일 년의 무게는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수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재수를 해보고 나니 내가 못할 것은 없구나, 성취감도 들고 재수생활에서 배울 점도 많았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얻을 것이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N수의 경우엔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드릴 수 있는 말은 없지만 어떤 경우에나 선택은 자기 몫, 책임도 자기 몫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역 분들께

제가 그랬던 것처럼, 아는게 없으면 무서운게 없습니다. 항상 겸손하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로는 눈높이를 높게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꿈이 커야 깨져도 파편이 크다고 목표가 높아서 나쁠건 절대 없다고 생각하고 항상 자신의 최대치를 목표로 공부하셨음 좋겠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제가 성적을 올렸던, 제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공부법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과목별 공부법을 소개하기 전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성적은 불연속적으로 오른다는 것입니다. 저는 모든 과목의 실력이 어느 순간 비약적으로 올랐다고 생각이 들었고, 성적 또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공부법이 크게 틀리지 않는 한, 묵묵히 할일을 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벽 하나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세한 과목별 공부방법을 알려드리기보단, 마인드적인 부분에 신경써서 글을 썼습니다. 세세한 공부방법은 댓글로 질문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국어 (백분위 78 -> 98)

국어는 제가 생각하기에 현역 수능 치기 이 주 전쯤 실력이 많이 올랐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실력이 불안정했던 탓인지 수능에선 망쳐버리고 말았고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현역 때 실력을 쌓아놨던 덕분인지 재수 땐 국어에 자신이 생겼고, 재수 성공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과목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역 땐 6, 9평 모두 2-3 등급을 왔다갔다하며 발목을 잡던 과목이였기 때문에 성적을 크게 올린 과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역 때부터 재수 때 모두 2년간 김승리 선생님의 인강 풀커리를 탔습니다. 현역 때는 별 생각없이 들었던 선생님이였지만, 가장 실전적인 국어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떤 선생님의 강의를 듣느냐 보단, 다음에 이와 비슷한 지문을 잘 읽으려면 어떻게 읽어야 할 지, 이런 문제가 또 나오면 어떻게 해야 빠르고 정확하게 풀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떤 선생의 강의를 듣던 결국 시험장에서 하게 되는 건, 그 선생님의 독해 방법이 아니라 자신이 평소에 가진 독해 태도를 가져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선생님의 방법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기보다 나에게 맞게, 정말 정말 간결하게 행동 영역을 정립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되려면 공부량이 받쳐줘야 하는건 기본이기 때문에 각자 상황에 맞게 꾸준히 공부량을 정해 공부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모든 과목 중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을 시작하는 과목이자 수능 당일의 흐름을 결정하는 과목인 국어의 영향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어떤 영역부터 먼저 풀 지 부터, 비문학은 어떤 기준으로, 어떤 것을 먼저 풀 지, 시계는 어떤 타이밍에 볼 지, OMR 마킹은 언제 할 지 등등 모든 상황을 정형화 시켜놓고 실전 연습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각자 잘 맞는 방법을 택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백분위 82->96)

현역때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6, 9월 모두 2-3을 왔다갔다 하던 과목이였습니다. 수학은 기출, 엔제, 실모 등 푼다고 많이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나아지지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6월 모의고사를 기점으로 벽을 하나 깬 기분이였고, 그 이후로 수학에도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습니다. 재수 때 9월 모의고사 백분위가 98이 나왔던 것에 비해선 수능을 못 본 감이 있어 아쉽지만, 성적 향상을 이룬 부분에 있어서는 느낀 점이 있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수학 실력이 크게 올랐다 느끼게 된 것은 재수 때, 6월 모의고사를 치고 난 후인 현우진 선생님의 뉴런 복습을 하면서였습니다. 물론 현우진 선생님의 뉴런이 좋았던 덕도 있었겠지만, 제가 결정적으로 실력을 올리게 된 것은 '실전 개념'을 체화하고 난 후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생님의 개념 강의를 듣던, 정말 기초 개념강의가 아닌 실전 개념강의라면 그 내용을 알더라도, 복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들지라도, 한 번 더 봤을 때, 분명히 보이는 것이 다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실전 개념'이 몸에 스며들었을 때 정말 비약적으로 실력향상을 이뤘던 것 같습니다. 이때 실전 개념의 체화는 반드시 기출로써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실전 개념의 확장을 엔제를 통해 하며 하나하나씩 벽을 뚫어가며 성적 향상을 이뤘던 것 같습니다.

실력이 꽤 올랐다고 생각이 들 때, 특히 대부분의 주변의 상위권 학생의 경우 어느 순간부터는 실수와의 싸움이였습니다. 실수는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실수 했던 부분들을 짧막하게 정리했던 실수 노트를 썼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실수를 비교적 극복하게 됐던 건 실력 향상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었고, 그 자신감으로 시험을 떨지 않고 풀게 되면서 실수가 많이 줄었던 것 같습니다. 실수는 정말 각자의 사연이 다르기 떄문에 각자가 고민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수능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학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1등급 -> 1등급)

수능 영어 성적만 따지면 1등급에서 1등급이라 생각하겠지만, 현역 땐 62등급, 92등급, 수능 1등급, 재수 때도 62등급, 92등급, 수능 1등급이 나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영어를 가장 잘 공부한 학생은 91, 92점으로 1등급을 받은 학생입니다. 저는 9월 모의고사를 치고 난 후반기부터 영어를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공부를 했던 건 나중에 이만큼만 투자해도 1등급이 나온다는 자신감이 있어서겠지만, 제가 수험생때 영어를 대했던 자세는 영어는 절대평가 과목답게 공부해야 한다든 것입니다. 각자의 사정이 다르기에 영어를 많이 공부해야할 필요가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저처럼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나은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요한 국어, 수학에 조금 더 투자를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영어를 등한시하라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는 현역 때부터 재수 때까지 션티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정말 수능영어를 알려주시는 분이기에 효율적으로 수능 1등급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공부 방법보단, 하루하루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공부를 하루 빼먹는 순간 그 주는 영어 공부하기가 정말 싫어지기 때문에 정말 꾸준히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단어는 따로 단어장을 준비하여 외우진 않았고, 공부를 하며 그때그때 모르는 단어를 따로 수첩에 정리했습니다.

막상 원서철이 되면 수능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로 인해 갈 수있는 대학의 차이가 피부로 와닿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도 효율적으로 꾸준히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탐구영역

저는 현역 땐 물리와 지구과학을 했지만, 제가 탐구 과목을 바꿨던건 지구과학 성적을 올릴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물리는 평소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선택을 했지만 지구과학은 성적과는 별개로 점수의 발전 가능성이 없다 생각해 과감히 버리고 화학을 선택했습니다. 과탐 선택과목을 혹시나 고민하신다면, 과목의 유불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이렇게 나오던 과목도 막상 수능에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리 (백분위 71 -> 80)

저는 국어와 더불어 물리에 정말 자신이 있었습니다. 재수 땐 6평 백분위 98이 나왔었고, 평소 사설 모의고사도 점수가 안정적으로 45점 이상이 나왔기에 자신이 있었지만 수능에서 미끄러졌습니다.

공부법을 알려드릴 위치가 아니기에 따로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만, 정말 묵묵히 실력이 오를 때까지 좋은 문제들을 선별해, 좋은 풀이로 적은 문제들을 많이 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학 (백분위 94)

개인적으로 화학은 등급따기엔 무난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비교적 쉬운 비킬러 17문제 (18문제)를 빠르게 풀고 나머지를 답 개수를 비교해 찍는다면 높은 활률로 1등급이 나오고 이번 수능에서도 저도 그렇게 1등급을 맞았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있는 킬러 공부법은 저에게 없습니다. 하지만 비킬러(17~18)문제를 15분 내에 풀려고 노력했던 것이 1등급을 맞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비킬러 각각의 유형을 어떻게 빠르고, 정확하게 풀지 고민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1. 수면

저는 수면에 비교적 관대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수면은 그 다음 공부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공부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수면시간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엔 6시간 이상 잤던 것 같고,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통해 수면 보충을 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상인TG에서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수면에 대해서 터치 안하는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2. 번아웃

현역 때는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친구들도 있었고, 정말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고 생각했던 적이 없었기에 번아웃이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수 때 6월 모의고사를 치고 개인적으로 2~3일 동안 번아웃이 온거 같았습니다. 재수 시작부터 6월 모의고사 하나를 보고 공부하기도 했었고, 정말 외롭게 공부했었기 때문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올거라고 생각했고, 이런거 하나 못 넘으면서 인생을 어떻게 성공할까 생각하니 금방 떨쳐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또는 하루에 몇시와 같이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3. 69월과 수능의 상관관계

독립시행입니다. 없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등급상으로 저는 재수 때도 612212, 921222, 수능 11131 이였습니다.

4.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냉정히 자신을 반성하며 공부했던게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를 돌아보면서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해야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발판이 되는 1년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현재
2022학년도 합격수기 - 이원현(성균관대 전자전기)
2022. 02. 20